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200일 넘게 참아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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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5.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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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200일 넘게 참아온 여성

연인 사이에 '더치페이' 문제는 언제나 화두로 떠오른다.한쪽이 여유가 있다면야 누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맛있는 음식, 좋은 선물을 주고 싶지 않겠는가.

월급이라도 받으면 좋으련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 생활비를 연명하는 대학생들은 더치페이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더치페이는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 이제는 데이트 통장을 만들거나 서로 번갈아가며 데이트 비용을 내는 풍토가 늘었지만, 그 방식에 따른 차이는 존재한다.

대학생 여성 A씨는 같은 학교 CC(캠퍼스 커플)인 남자친구 B씨가 더치페이를 하는 방식을 200일 넘게 참아왔다.그는 첫 만남 때부터 각자 먹은 음식을 각자 계산하자고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 행동을 했다고 오해했지만 아니었다.

B씨는 이후 A씨에게 끊임없이 구애했고 둘은 사귀게 됐다.문제는 이후 데이트를 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모든 음식의 값을 반으로 나누려 했다. 음식뿐만 아니라 물건마저도 그랬다.

기념일에 꼭 같은 가격의 선물을 준비해 교환해야 했다. B씨에게 그런 행동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A씨는 칼 같은 더치페이가 익숙하지 않았다. 차라리 돈을 더 내고 싶을 지경이었다. B씨에게 섭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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